며칠 전 새벽에 인터넷을 보던 중 어글리어스에 대한 게시글을 보게 되었다.
못난이 채소를 정기 구독한다니 꽤나 생소한 아이디어라 참신한 생각이라고 느꼈다.
어글리어스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조금 작거나, 상처가 있거나 혹은 너무 크다는 이유 만으로도 버려지는 농산물이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30%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항상 마트에 가서 채소를 살 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규격에 맞지 않는 것들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또 그걸 처리하는 데에는 얼만큼의 비용이 요구되는지.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더 많은 채소들이 판로를 잃었다고 한다.
어글리어스는 다양한 이유로 판로를 잃은 여러가지 채소들을 담아 배송하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맨날 먹던 것만 먹는 습관이 있는 터라 새로운 채소들은 손이 잘 안 가기 마련인데 이러한 기회로 여러 채소들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배송하는 채소에 대해 레시피도 보내준다고 하니 그동안 도전해보지 않았던 여러 채소들도 먹어보고 새로운 레시피도 익혀보면서 환경에 도움도 될 수 있다니 뭔가 사소하지만 뿌듯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이번주에 올 채소들에 대한 메세지를 받았다.
마침 양파하고 마늘이 필요했던 참인데 딱 필요한 것들이 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더 좋아진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만큼 열심히 먹고 먹는 것 만큼은 건강한 삶을 살아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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