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정보는 이곳에서! >> https://elicetrack.oopy.io/
오늘 12월 23일 12시 조금 넘어서 합격 문자를 받았다.
elice AI 트랙 지원하기 전 합격 절차에 대해 구글링을 많이 해보았지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얼마 없었기에 다음 기수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정보를 더 얻을 수 있도록 지원부터 합격까지의 과정을 주관적으로 적어보겠다.
👀 지원 동기
일단 나는 관련 학과 졸업생이다.
그렇지만 웹 쪽으로 진로를 정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웹 관련 일을 하고 싶다 어렴풋이 생각만 한 게 4학년때이니 많이 늦었을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웹 관련 강의는 우리 학교에 없었고 그나마 관련 활동을 해본 건 vue.js 스터디 몇 개월 뿐이었다.
그러니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수 밖에.
졸업 후 3월부터 12월까지 혼자 웹 공부를 시작했다.
JavaScript 쓰는 법부터 배우고 React랑 Node.js, Firebase까지 흥미를 끌었던 건 모든 해보려고 했다.
어떤 언어든지 기본적으로 구동하는 틀은 다 비슷한 터라 관련 학과를 졸업했다는 이점이 여기서 빛을 발했던 것 같다.
개인 프로젝트도 혼자 해보고 나니 팀 프로젝트로 내가 해볼 수 없었던 걸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만 가지고 있던 중 취업 정보 사이트에서 엘리스 AI 트랙 모집 광고를 봤다.
프론트엔드? 와 내가 관심있는 분야인데.
거기다 AI라니?! 추천 시스템도 만들 수 있고 사진에서 정보를 읽어올 수도 있고...
와 저거 해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많이 컸다.
게다가 42서울 1차 테스트를 붙긴 했지만 교육을 들으려면 서울 근처에 있어야 하는데
집이 근처가 아니라 포기했던 나한테 비대면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큰 장점이었다.
그래서 모집요강을 본 그날 12월 3일 지원서를 바로 작성해 냈다.
👀 지원서 작성
지원서는 개인 정보(이름, 생년월일, 학력 등)와 짧게 자소서를 제출한다.
나는 4가지 문항이 있었는데 다 500자 내외여서 좀 더 어려웠다.
다 쓰고 나니 1,000자가 넘고 이걸 줄이고 줄이고 또 줄여서 겨우 500자를 맞출 수 있었다.
참고로 이메일 입력할 때 최종 합격시 Gmail 계정이 필요하니 가급적 Gmail 계정으로 기입해 달라고 했는데 이걸 제출하고 뒤늦게 봤다.
아직 이에 대한 공지는 못 받아서 그냥 네이버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데 불편한 일 없도록 공지를 좀 더 꼼꼼히 봐야겠다.
👀 서류 합격 & Pre-Track
서류 지원 기간이 긴 만큼 중간중간 서류 합격 발표일이 있었는데 나는 12월 3일에 제출해서 12월 6일 오후 7시쯤 서류 합격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영업 시간 내에 발표가 날 줄 알고 아침부터 기다렸다가 6시에도 발표가 안 났길래 떨어진 줄 알고 문의했더니 불합격도 안내를 준다고 하셨다.
Pre-Track은 논리 문제를 푸는 체셔의 논리력 퀴즈와 파이썬 강의인 도레미 파이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만에 논리력 퀴즈를 풀려고 하니 머리가 잘 안 돌아가더라...
파이썬은 기본 문법들을 강의로 들으며 직접 실습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이렇게 파이썬을 배워본 적은 없지만 처음 소프트웨어 학과 들어가서 C 배우던 시절 생각나기도 하고 꽤 괜찮았다.
👀 역량테스트
Pre-Track은 역량 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었고 12월 20일 드디어 테스트에 대한 안내 메일을 받았다.
12월 21일부터 22일 이틀간 아무때나 2시간만 투자해 테스트를 보면 된다.
그래서 나는 12월 21일 아침 집안일 다 끝내고 제일 상쾌할 11시쯤 시험을 봤다.
다른 블로그에서 모두 프리 트랙보다 어렵다 해서 긴장은 했는데 실제로 문제를 보니... 맞다. 정말 그 말이 맞다.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뭔가 두 단계는 올라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랬다.
논리 문제만 풀다가는 이대로 두 시간이 다 갈 거 같아서 코딩 문제부터 풀었다.
코딩 문제도 프리트랙보다는 어렵지만 마음껏 테스트 케이스를 돌려볼 수 있고 통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결론적으로 코딩 문제는 다 풀었고 논리문제는 2개쯤 찍었다.
원래 시험볼 때 여러번 다시 푸는 게 습관이 되어있어 모든 문제를 2번은 다시 풀고 그래도 못 푸는 문제는 찍었다.
그랬더니 20분이 남길래 그냥 제출했다.
제출하면 바로 점수가 나온다.
찍은게 하나라도 맞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제출했는데 어라...? 생각보다 많이 틀렸다.
코딩 문제가 배점이 높은 건지 틀린 문제 수에 비해 점수가 낮은 편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이 틀려서 당황했다.
👀 합격
원래 오늘은 면접 일정 발표일이다.
서류 합격 안내도 그렇고 역량 테스트 안내도 모두 저녁 7시쯤 안내를 받았길래
오늘도 그러려나 싶어서 면접 준비를 슬슬 하려던 중 합격 문자를 받았다.
원하던 것에 합격한 것도 좋았지만 인터뷰 절차 없이 << 이 말이 너무 좋았다.
내일배움카드는 이미 어제 발급받아서 왔고 이제 시작할 날만 기다리면 된다.
너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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